언어치료 시작하는 첫날이고 어린이집도 새롭게 간 첫날이다. 아이도 무언가 무거운 마음일 듯 내가 선택한 치료실은 예미담 부설 말숨언어심리치료실이다. 집이랑 가깝고 병원과 같이 있어서 실비가 되서 선택한 곳이다. 위치는 청주 그랜드호텔(구 라마다호텔) 옆건물 아이는 혼자들어가고 나는 언어 발달란에 체크하고 네 아니오를 체크해서 아이가 발달과정이 얼마나 되나 체크하고 있었다. 이쁜 아이가 다가와 엄마라고 불러서 나 엄마 아니야 하니까 왜 엄마 아니야 엄마 맞는데... 라고 해서 내 마음도 아팠다. 수영장 같이다니는 할머니의 손자도 병원에서 만나고... 세상엔 느린 아이들이 참 많은 듯 언어 수업이 끝나고 잠깐 상담시간이 있는데 주세요란 말을 알려주었다. 달라고 뺏지 말고 손으로 주세요 이렇게 알려주고 동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