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느린 아이 _ 언어치료를 받아볼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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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는 터지겠지.. 하면서 기다린게 벌써 30개월에 접어들었다.

영유아 검진에서도 30개월까지 말이 느는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언어치료 받아보라는

조언을 받고 고민했었는데

그쯤 되니까 고민이 확 들었다.

큰 아이때도 우~~ 하면서 말을 했어도

단어정도는 몇가지 했고

30개월이 지나자 말이 폭풍 성장을 했고

세돌전쯤엔는 단어만 말하던 아이가

갑짜기 자고 일어나더니

"아빠는 회사에 갔어"

이렇게 세말을 연속으로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우리 조카는 고기가 더 먹고 싶었는지...

두마디 이상 처음 한 것이

"고기 더줘"여서 배꼽 빠지게 웃었던 기억이 있다.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몇달전에 영유아 검진에서

언어가 느려서 발달이 지연 된다는 소리를 들어서 속상하다고 했더니

아이들은 발달 상태가 일정한 것이 아니라 누구는 언어가 빠르고

누구는 행동이 빠르고 다 다른거라고

엄마가 걱정하는 말이나 행동을 하면 아이가 알아차려서

더 느려진다고 조언해 주셨다.

말은 느리지만 팔딱 팔딱 뛰거나 행동은 빠르고 말귀는 달 알아들이느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다.

여기저기 조언을 받아도 시댁 조카도 말을 5세까지 안했는데 6세부터 터진아이를 본 사람들은

때되면 다 말한다고 하였고

어릴때 발음이 안 좋았는데 그 때 시기를 놓치고 초등인 지금 언어치료 하는 중 엄마는

빨리 받아보라고 조언해주었다.

다 아이들 발달이 가지각색이니 엄마가 선택할 몫 같다.

둘째라 그런지

첫애였으면 걱정했을텐데....

아이들은 가르치지 않아도 때 되면 다 하는 건줄 알고

아무것도 안했다.

그중에 책 안읽어주고.... TV보여주고 방치한 것이 많이 작용하는 듯...

첫째가 TV보니 TV도 자연스럽게 빨리보게 되고

핸드폰을 만지니 둘째도 줘야지 울음이 그치고...

첫째가 자기책 들고 와서 읽어 달라고 하면 첫째 읽어주고

그시간에 둘째는 방에서 뒹굴거리다가 자고...

암튼 이리저리 치인듯

길가다가 모르는 형들이 게임을 하니

롤링스카이 소리에 가서 보는 둘째....

 

머리카락 자를 때도 첫째는 울고 뗴쓰고 했는데

둘째는 참 잘 앉아서 있었다.

 

아무한테나 잘가고 잘 안기고 그런 이쁜 아이인데...

여기저기 적응도 잘 하는 그런 예쁜 아이인데...

언어치료를 받으려지 속상한 마음이 든다.

 

병원이랑 연결된 언어치료는 실비가 적용된다고 해서 병원쪽으로 알아봤는데 검사비는 7만원정도

한군데는 평이 좋은데 멀고 오전밖에 자리가 없어서 고민이고...

가까운데는 뭔가가 부족한 마음이 들어서 고민이다.

이번주내로 상담받고 검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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