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 가볼만한곳 만수계곡 & 속리산 오리숲의 초가을

보으 가볼만한곳 만수계곡 속리산의 오리숲

아빠가 보은에서 첫 발령을 받고

아이들 키우면서 15년정도를 살았던 곳이다.

보은 삼가 저수지 근처 삼가초등학교에서 첫 근무를 하셨는데

45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 근무하셨던 분들이랑 삼가계를 할 정도로 애착을 갖는 곳이다.

주말 나들이를 가자고 했는데 어딜갈까 물어보니

보은 삼가에 가고 싶다고 해서 그냥 드라이브로 떠났다.

청주에서 보은이 가까우니 더 안가게되는 곳 인듯...

삼가에서 근무지를 떠나서는 처음 와본다고 했다.

근무하려고 버스 정류장에 내려서 보따리를 들고 산을 넘어서 학교에 출근하고

꽁꽁 언 저수지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큰 저수지를 한바퀴 돌면 막걸리 한잔씩 마셨다고...

그런 얘기를 하면서 갔다.

만수계곡은 서원계곡을지나 삼가저수지를 지나..

더 속리산 상류계곡에 위치해 있다.

 

 

보은 서원계곡을 지나 좁은 도로를 지나니 만수 계곡이 나온다.

속리산 산기슭이라 공기도 좋고

정말 한적하다.

아마 한여름이면 완전 북적거리 듯...

아이는 물을 보자 마자 계곡으로 들어갔고

어른들은 돗자리 펴 놓고

간식 먹었다.

 

 

아들 둘 다

9월이지만 햇살도 따뜻하고

물도 그리 차갑지는 않았다.

조금 더 일찍 왔으면 좋았겠지만

발담그고 놀기는 지금도 괜찮은듯...

돌멩이 줍더니 돌던지기 시작...

주위에 아무도 없어서

괜찮은듯...

만수계곡 물놀이하기도 괜찮고...

공기도 좋고...

물도 완전 깨끗해서... 좋다.

 

이제 보은에 왔으니 속리산 법주사에 가봐야지...

2018/07/09 - [여행] - 속리산 법주사 오리숲 가는길 계곡 _청주 근교 아이들 물놀이하기 좋은 곳

여름엥 한창 바쁘턴 오리숲

물놀이장은 한가하다.

아직도 돗자리 펴놓고 즐기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녁에 다 되서 그런지 짐싸서 집으로 가는 분위기..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물고기들도 활기차게 돌아다니고있다.

 

 

속리산 오리숲길...

가을에는 가볍게 산책하기 딱 좋을 듯...

웬일로 엄마가 아빠랑 사진하나 찍어 달라고 해서...

한컷 찍어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