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 느린 아이 _ 스마트폰 금지, TV는 조금만
- 육아
- 2017.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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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느린 우리 수윤이
상담을 받기 며칠 전부터 스마트폰은 전혀 보여주지 않았다.
엄마 집안일 해야해서
외식할 때 통제가 되지 않으니까
겨울인데 유모차 타지 않으니까 스마트폰 쥐여지고...
다양한 이유로 계속 조금씩 보여주다 보니까
보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다.
물론 지수도 덩달아 스마트폰 금지
하지만 수윤이 낮잠시간 잘때는 조금씩 보여준다.
아이들도 눈치가 있고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지
생각보다 달라고 떼 쓰지 않는다.
예전엔 내가 스마트폰만 꺼내서 사진이라도 찍을라고 하면
달라고 울고 떼쓰고 했는데 막상 핸드폰 금지 내린 일주일만에
그런 현상도 없어지고
활짝 웃어보인다.
지수도 보다가 수윤이 깨면 빨리 감추고
몰래 숨겨서 나를 준다.
TV는 오전 오후 30분정도 보여준다.
늘 TV 켜놓고 밥먹고 놀고 그러는 것이 습관이 됐는데
시간을 정해놓고 보니까
그냥 수긍하는 것 같다.
둘째 생활 습관 잡는 것은 큰아이를 어떻게 습관을 들이느냐에 따라 중요한 듯 보인다.
큰아이 이해시키면 작은 아이는 바로 따라 오는 듯.
아이 핸드폰 TV 줄이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다른 놀이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가장 빠른 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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