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에 있는 묵방골 정원에 갔다. 워낙 인스타에서도 유명하고 아이들은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어른들은 고기 구워 먹을 수 있어서 많이 가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들 방학 때 어디 갈까 고민하다가 저녁에 시간이 나가 가 보았다. 여름 성수기라서 사람들도 많았다. 양쪽 옆으로는 빨간 파라솔이 있고 가운데는 인공계곡이 흐리고 있었다. 계곡이라서 윗물이 더 차기는 하다. 물을 보자마자 첨벙 뛰어드는 아이들이다. 초등학생들에게는 좀 시시할 수 있지만 어린아이들에게는 딱 좋은 물높이다. 하지만 돌계단이 있어서 위험하니 지켜보는 어른이 한 명은 있어야 할 듯싶다. 운 좋게 컨테이너 자리를 잡고 앉았다. 파절이 김치 콩나물 쌈장은 무료이고 버섯 치즈 상추 마늘 같은 것은 사야 한다. 물놀이 실컷 하고 고기 먹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