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시기이다. 말을 할때 시제에 맞지 않게 글을 쓰거나 이야기를 한는 경우가 종종 있다. 내일 어린이집에 갔어요. 이런식으로 시제에 맞지 않게 말을하는 것이다. 언어치료 시제 과거 현재 미래 개념 아이에게 원하는 그림을 그리게 하고 물어보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면서 이렇게 말해보게한다. 그리기 전에는 아이언맨 그릴 거예요. 그릴때는 아이언맨 그리고 있어요. 그리고 나서는 아이언맨 그렸어요. 선생님이 그름을 그리면서 말해준다. 지금 오렌지를 그릴거야. 오렌지를 그리고 있는 중야. 오렌지를 그렸어. 이렇게 말해주면 이해가 더 빠를듯 싶다. 과거는 했다 현재는 하고 있다. 하고 이는 중이다. 미래는 할 것이다. 하겠다. 하려고 한다. 시제 복습개념으로 말해보는 것이다. 나는 어제 ..
7세가 되면서 논리적으로 생각해서 말하는 그런 연습을 많이한다. 그래서 조금은 지겹고 가기 싫다고도 종종하지만 그래도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당연히 하는 것으로 여기고 수업에 잘 참여한다.하지만 힘들고 곤란한 질문은 아직도 힘들어하고 엉뚱한 이야기를 할때도 있다. 왜 안 되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보는 것이다.아이스크림을 서랍에 두면 안될까? 압력밥솥의 김이 빠지기 전에 뚜껑을 열면 왜 안 될까? 콘센트에 여러개의 전기 플러그를 항상 꽃아좋으면 안될까?흰 우유를 냉장고에 넣지 않고 식탁위에 올려 놓으면 돼 안될까? 등등.... 여기서 절약을 배우고 물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물을 꺼서 물을 절약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아껴쓰는 것이 절약이라고 그래서 아이에게 물어보니까 절약은 무엇으로 할 수 있을까 하니까 계속 물..
몇달전에 언어 검사에서 나온 결과를 보면 수용 언어와 표현 언어는 좋게 나왔지만 어휘가 많이 약하다는 결과가 있었다. 그래서 현재 수업 방향을 어휘와 인지 위주의 수업으로 하고 있다. 우를 쓰고 우자로 시작하는 말을 찾는 것이다. 우유 우산 같이 우로 시작하는 말을 쓰고 적는것 여자로 시작하는 말 어제 먹었던 연어를 썼다. 이렇게 어휘를 늘려나간다. 요즘엔 형이랑 끝말잇기도 아주 잘 한다. 잘 쓰지 않던 낱말도 툭툭 잘 튀어나오고 어휘는 조금씩 느는 듯 싶다.어휘는 교육뿐만이 아니라 책이나 실생활 경험에서 연결 지어서 하면 동기부여도 되고 더 좋은 듯 싶다.
7세가 되면서 언어 치료가 국어 공부처럼 한다. 언어 치료를 외국어 공부에 비유한다면 의사소통은 되지만 무엇인가 단편적이고 유창함은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대화는 되지만 무엇인가 부족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비유법도 배우는 것 같다. 언어가 국어이긴 하니까 둘은 닮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단풍잎 같은 아기 손이란 뜻은 아이 손이 작고 예쁘다는 의미이다. 선생님이 종이를 가리고 무슨 뜻일까 설명해보라고 하는 것이다. 잘 못하면 세개의 예시를 주고 찾는 것이다. 백과 사전같은 민수는 아는 것이 많다는 뜻인데 백과 사전을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고 했다. 비유법은 ~처럼 ~ 같은의 의미로 쓰인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해서 조금 어려워했다. 그래도 수업시간에 몇번 더 해보니까 조금씩 이해하는 듯 싶..
7세가 되어가면서 언어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인지위주의 언어 수업을 많이 한다고 했다. 좀 전에 수업할때는 스크립트형식으로 배열하는 것을 했다. 화장실 가려면 문열고 바지 내리고 쉬 한다음에 물 내리고 손 씼고 수건으로 닦는 것이다. 그럼 시간 개념이 있으니까 쉬한 후에 뭐해? 이렇게 물어보면 손 닦아요. 이런식으로 시간의 전 후 개념을 배우는 것이다. ◈ 언어 치료 전 후 개념 1 사과 먹고 난 후는 어느거야? 하고 묻고 맞는 그림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다. 아직 수윤이는 전후의 개념이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 듯 보였다. 두 가지 중에 당연히 이게 맞지...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것도 있다. 수윤이는 보통 생활에서 경험할 만한 것은 하지만 새로운 개념이 들어가거나 경험하지 못한 것은 잘 하지 못한다..
언어 치료에도 아이의 언어 발달 지연에 따라 다양하게 접근한다. 처음엔 놀이처럼 접근하기도 하고 행동 수정을 하기도 하고 청각적으로 듣는 것 높이기, 집중력 높이기 등등 아이의 현재 수준에 맞게 수업을 한다. 얼마전에 언어 검사를 했는데 수용언어와 표현언어는 많이 올라왔지만 어휘력이 많이 떨어져서 인지 치료 처럼 언어 치료를 하기로 했다. 사실 아이가 지금 7살이지만 6살때 특수교육을 전공한 선생님께 인지 치료를 1년 받은 적 있었는데 그때도 언어와 인지 수업이 비슷한 경우가 많긴 했었다. 두가지의 차이점은 인지는 이해력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언어는 이해한것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둔 것 같은데 사실 정말 비슷하긴 하다. 인지 치료 _ 세는 단위 공부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사람을 셀 때는 명이라고 붙이고..
예전에 했던 발음 교정 발음교정만 6개월 했었는데 나름 발전이 있었다. 이건 종이위에 스티커를 붙이고 말을 만드는 것 발음의 위한것니까 말이 안 되게 만들어도 됨 구름위로 핼리콥터가 지나가요 뱀이 우리집으로 들어와요. 물감으로 구름을 그리고 밥솥에서 김치를 꺼내 먹어요. 윗단계가 지나면 한글을 약간 알기 때문에 문장 읽기 문장 읽고 체크하라고 했는데 집에서는 잘 안 한다. 그래고 발음은 종결했고 지인들에겐 많이 좋아졌다고 얘기를 듣는다.
언어치료 지난주에 하고 있는 것선생님 말을 잘 듣고 칠하는 것예를 들면 빨간색으로 그네를 타고 있는 남자아이 머리를 색칠해요.그럼 빨간색 색연필도 들어야 하고 그네를 타고 있는 남자 아이도 찾아야 한다. 반대로 선생님한테도 물어보는데빨간색으로..도구를 사용하는 것의 조사가 잘 안 된다고 함 이것도 집에서 해주려니까.. 재미 있을 것 같았는데잘 하지 않음... 수윤이가 잘 안되는 것이 듣는 것이 잘 안된다고 해서청각정 주의 집중력 키우는 수업을 좀 더 해야할 것 같다.
언어치료를 시작한지도 2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언어치료는 주 2회에서 많게는 4회까지 하고.. 감각통합 1년 놀이치료 1년반 미술치료 1년 최고 많이 했을때는 주 7회까지 수업을 했었는데... 지금은 언어2회 그룹 2시간 인지 1시간 총 5회 수업을 받는다. 지금은 말도 어느정도 트이긴하고.. 간단한 의사소통은 그냥 무난히 하고... 하지만 자기가 설명해야하거나 하는 것은 어디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를 몰라 이말저말 섞여나온다. 형아 말투도 재법 따라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말도 따라한다. 다만 억양이 높고... 발음도 중간중간 새는 경우도 많다.. 인지적인 것은 한글은 대충대충 읽지만.. 막힘없이 읽고... 시각적인 것은 잘함.. 3 6 9 게임도... 30까지는 잘 한다... 나도 힘들고 해..
언어치료를 할때 아직 어리기 때문에 수업하고 조금 노는 시간이 있다. 아이들이 집중시간이 짧기 때문에 40분 내내 수업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윤는 자신이 없거나 하기 싫으면 몰라 안해 말해버리고 회피한다. 약간의 라포 형성기가 지나고나서 언어선생님이 물어봤을 때 몰라 안해 이런 말을 쓰면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을 한다고 했다. 수업을 할때 몰라 안해 해서 의자에 앉게 됐지만 수업할 의도가 있으면 언제든지 내려와 수업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바로 수업에 참여를 했다. 하지만 몇주뒤에는 하기 싫었는지 고집피고 안한다고 의자에서 울었다. 수업 끝나고 40분을 울고 안한다고 떼를 썼다. 선생님과의 기싸움?? 이랄까 암튼 이날 이후로 언어 수업을 안들어 가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지만 신기하게도 다음 수업때 가고 싶다..
언어 행동평가를 다시 해봄 언어 수용언어와 표현언어 두가지만 있는 줄 알았는데 요구하기 기능 자발적으로 말하기 듣고하기 보고하기 사회놀이 모방하기 따라말하기 등등 24개월까지 측정할 수 있는 것과 인지적인것, 아이들과 대화, 그룹 상황, 문법적인 것 추가 되는 36개월까지 측정할 수 있는 있다고 한다. 언어에 대해 이렇게 세분화가 되어 있는 줄은 몰랐다. 이렇게 세분화 된것에서 어느 것에 문제가 있고 어느것을 잘하냐에 따라서 수업을 목표로 수업 한다고 했다. 이것저것 영어로 된 테스트지를 쭉 함... 친구들한테 같이 놀자고 하는 지... 내 차례야.. 이거 해보자 박수치고 손올리고 앉아봐 세가지 지시 따르는지... 개는 어떻게 짖어? 어디서살아? 사물에 대한지시를 하는지... 개인 물건을 사물함에 넣는지..
언어치료한지 14개월정도 지났다. 요즘은 나날히 새로운 동사를 쓰는 편.... 그때그때 상황 설명은 하는편이다. 그래도 아주아주 많이 발전한듯... 어버이날 어린이집에서 선생님이 화분을 하나 선물해 주셨는데 화분을 나한테 주면서 "우○○ 선생님이 선물 주셨어" 이렇게 말해주었다. 완전 기특하다. 그리고 몇일전에는 어린이집에서 옷을 다 갈아입고 왔는데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국물을 쏟았다고 구체적으로 말해주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데.. 아직 갈길은 먼 듯....
감정을 표현하는 말 좋아요 기뻐요 재미있어요. 등등... 그런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워한다는 말을 듣고 감정표현을 더 해주려고했다. 하지만 감정이라는 것이... 잘 표현되긴 어려운가보다라고 생각했다. 며칠전 형이 아빠한테 크게 혼나는 일이 있었다. 아빠에게 크게 소리질러서 혼나서 침대에서 엉엉 울고 있으니까. 수윤이가 와서 "형아 속상해"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속상하단 말은 내가 자주 표현해준 말이 아닌데 어린이집이나 언어센터에서 들었던 말인가보다. 조금씩 어디에서 듣고 표현하려고 준비하는 중인듯....
수용언어란 얼마나 말을 이해하냐는 뜻... 말귀를 얼마나 알아 듣느냐란 것이고 표현언어는 말을 표현하고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이라고 한다. 보통 수용언어가 되면 표현이 는다고 한다. 언어치료 시간에 동물이라고 말해보라고 하면 토끼 돼지 강아지 등등 여덟까지를 말했다고 한다. 토끼는 어떻게 하지? 물어보면 그냥 토끼라고 말하는 경향? 즉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선생님이 이럴거라고 생각해서 대충 말하는 것같다고 한다. 하지만 몇번 하다보면 되고... 아는 것 같기도 하고 모르는 것 같기도 한 열개중에 네개정도 맞추는 수준라고 한다. 과일이랑 야채를 섞어놓고 초록색 과일을 말해보라고 하면 그냥 초록색 만 찍는 수준....
의사선생님과 상담내용 동사가 늘고 있는 것은 명사를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더 좋은 현상이라고 함 단순히 사물만 아는 것이 아니라 그때 상황을 이해하는거라 의미 있다고 했다. 수윤이가 동사가 늘고 있는 것은 차곡차곡 쌓였던거를 한번에 터트린 결과물이랄까? 아아기 울고 떼쓰는 가장 큰 이유는 관심 받고 싶어서이라고 한다. 울고 떼 쓰니까 내말을 잘 들어주고 욕구 충족이 되니까 점점 심해진다고 한다. 관심을 안가져주면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해주는 것이 좋은데 공공장소에서 그러면 울어도 남들에게 피해안주고 신경쓰는 사람 없는 곳으로 데려가서 마음이 풀릴때까지 울게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그럼 아이는 결국 울어도 소용없다는 것을 차츰 알게될 것이라고... 하지만 나중에 어루만져주어야한다고 한다. 안그러면 부모가 무관..
방학이라서 열흘정도 집에 있었다. 예전 여름 휴가때도 단어만 하던 아이가 해변에서 모래놀이를 하다가 쉬마려워 하면서 화장실로 가려고 일어나던 모습... 아빠랑 먼저 가다가 뒤 돌아보면서 엄마 빨리와라고 말하고 그때쯤 문장으로 말이 터졌었는데 올해 방학에도 동사가 많이 늘었다.형아가 때리건 괴롭히건 물건을 뺏어가건 물건... 항상 형아가 때렸어라고 말하던 아이가 형아가 깨물었어라고 자세하게 상황을 설명했다. 음식을 먹을때는 항상 맛있어 아니면 잘 표현을 하던 아이가 약을 먹더니 맛없어라는 표현도 쓰고.... 엄마 테레비 켜줘요라는 존댓말도 자주 쓰고 자가가 원하는 영상이 아니면 뒤로라는 표현도 쓴다. 선생님들도 느낄만큼 어휘와 동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번 방학때는 많이 못 놀러가고 형아 친구들 자주 놀..
2018년 1차 청주시 지역사회서비스(바우처) 이용자 모집공고가 났다. 지역별로는 모두 다르지만 청주는 2018년 1월 2일부터 10일까지 신청기간이다. 작년에는 1월 신청기간을 놓쳐서 5월까지 기다렸던 적이 있던 터라 아이가 언어바우처나 심리 바우처를 받고 싶은 분은 기간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지역사회 바우처 모집 인원이다. 보통 언어가 느린 아이는 영유아발달 지원서비스를 받거나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를 받는 아이들이 많다. 청주시에서는 영유아발달은 80명 심리지원은 240명 뽑는다. 다만 이 두가지는 중복되지 않으니까 둘 중 하나를 신청해야한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만 5세 미만의 아이들은 부모 아동 상화관계 증진 서비스를 받는 것도 좋을 듯... 바우처는 모든 가정이 해당 되..
우유 줘라고 말하는데 엄마 우유 줘요. 텔레비젼 보여줘요. 이런식으로 며칠 전 부터 끝에 요를 붙인다. 먹을 때도 맛있어요? 이렇게 물어보기도 하고 아이는 조금씩 발전하는 듯... 얼마전에는 친구랑 같이 노는데 언어치료실에서 배운 말을 그대로 써먹는다. ㅇㅇ야....우리 같이 놀자.... 우리 이거 할까? 내꺼야... 뭐 이런 식의 상호작용하는 말을 쓰기 시작해서 기특하다. 친구나 형아랑 놀때는 먼저 나중에란 말을 자주 써줘야한다고 한다. 형아 먼저하고 너는 나중에 하자... 그래야 순서도 기다릴 수도 있고.. 재미있게 놀기 위해서.....
고착화된 언어가 하나 둘씩 생겼다. 예를 들면 큰아이가 아빠 언제 오시냐고 물어봐서 아빠는 20분에 오셔라고 내가 답했는데 아빠 올 때 쯤 아님 아빠 얘기 나오면 아빠는 20분에 오셔라고 말한다. 상담할때 의사선생님은 상동언어는 아닌것 같다고 자기가 표현하는 말의 가짓수가 적으니까 아빠하면 떠 오르는 말이 생각나는것 같다고 했다. 그럴때면 아빠에 관한 아이가 알수 있는 다른 말을 해서 환기 시켜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함 ----------------------------------------------------- 발달 상황은 내꺼란 말을 썼다. 형한테 과자같은거 안 주려고 내꺼 내꺼 하면서 도망간다. 언어 수업 태도는 오늘은 좋았다고 했다. 눈에 쓰는거는 안경이라고 말하지만 안경은 어디써 라고 물어..
수업 끝날때 쯤 선생님이 너 이름이 뭐냐고 물어 본다. 대답을 못 하길래 집에 와서 복습하니 안 돼서 큰아이 한테 너 이름이 뭐야했더니 난 ○○○야 하니까 그대로 형아 이름을 말한다 몇번 연습시키니 본인의 이름을 말했다. 다음날 일어나자 마자 연습 시키니까 바르게 자기 이름을 말한다. 역시 복습이 중요한듯 이젠 인지도 조금씩 해서 바다사는 동물 하늘에 사는 동물 구분은 하는데 거북이가 어디 살아 물어보면 바다라고 답을 못 한다. 이것도 연습 시켜야할듯 어린이집 다녀와서는 뭐 먹었어? 물어보고 대답 못하면 식단표 보고서 귤 먹었어? 북어국 먹었어? 자세하게 얘기 해주라고 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