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근교에 물놀이하기 적당한 곳에 다녀왔다. 증평 별천지 공원 가는 길에 작은 계곡인데 그곳에 발목 담그고 노는 아이들이 많았다. 깊은 곳은 아니고 발목 정도 깊은 곳은 약간 허벅지 정도까지 오는 곳도 있다. 개구리 송사리 정도 다니는 아주 작은 냇가이다. 날이 덥지만 오후 2시쯤 되었고 거창하게 어디 계곡 같은데 가기는 너무 번거로울 때 가기 좋은 곳이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 것이 아닌지 이날 사람들은 많았다. 물놀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목적이 있어야 한다. 올갱이를 잡을 것인가? 아님 물고기 잡을 것인가이다. 목적이 있어 놀면 나 혼자 세명의 아이를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즉 나는 그늘 아래서 아이들이 노는지만 지켜보면 된다. 아이들은 물이 앝아서 아주 차갑지 않은 계곡물에 발 담그고 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