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계족산 황톳길 아이들과 맨발로 걷기 좋은 길
- 여행
- 2017. 9. 26.
계족산 황톳길은 몇년전부터 유명했는데 나는 최근에서야 이렇게 좋은 길이 있는 걸 알았다.
절친이 닭발산에서 나도 아는 언니를 우연히 만났다고 얘기하는 바람에
계족산이 있다는 것도 알았다.
계족산은 산줄기가 닭발처럼 생겼다고 해서 부쳐진 이름이란다.
위치는 청주에서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이고 신탄진에서 조금만
가면 나온다.
네비에 칠때는 계족산이라고 치는것보다
계족산 황톳길로 쳐야 제대로 나오는 듯...
주말 오후 2시경이지만 주차할 곳은 넉넉히 있었고...
유모차가 가기엔 돌들이 바닥에 깔렸지만
갈만했다.
하지만 우리의 부실한 유모차는 이길에서 고장나버렸다.
잠이 덜깬 둘째는 유모차에 실려서 갔다.
여러분의 오투린 사랑으로 황토길를 만들어갑니다.
이렇게 쓰여있는 것을 보니 지역 소주회사가 이길을 만든 것 같다.
황토길 들어가기 입구엔 매점에서
막걸리도 팔고
아이스크림이며 간단한 과자도 판다.
막걸리 한잔씩 하고 우리는 입장....
들어가는 입구
신발을 벗어놓고 가도 되고
들고가도 된다.
길은 두군데로 나뉨
하나는 신발벗고 가는 길
하나는 신발신고 가는 길...
질퍽한 황토길도 있고 딱딱한 길도 있는데
느낌이 좋았다.
흙을 밟아보거나 느껴본적이 거의 없는데
시원하면서도 촉촉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유모차에서 구경하던 둘째도 신발을 휙 벗드니..
황토길로 뛰어든다.
첫째는 맨발로 막 뛰어올라가고
둘째도 쮸쮸바하나 물고 잘 따라간다.
중간에 물놀이장이있는데...
수질 문제 때문에 운영을 안한다고 함.
맨발코스는 이렇게 길게 있다.
14.5Km 정도...
아이들과 같이가도 어렵지 않은 코스이다.
산이라기 보다는 언덕...
둘째가 가기 지겨운지... 황토길로 안가고
이런 돌길로 간다.
아이라그런지 발도 안아픈듯
놀이터도 보인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놀고... .
어른들은 그 옆 정자에서 쉰다.
형이랑 사촌누나는 산으로 올라가고
둘째는 여기서 그냥 정착
발지앞하는 곳에서 뛰어다니는 아이..
이곳에 발 씻는 곳도 있다.
황토길 다지는 기계도 멀리 보인다.
황토길 만드는 흙에서 장난하면 서 놀기...
첫째는 주말마다 공연해주는 곳에서 갔다가 그옆에서
발도장을 찍었다고 한다.
발 보여줌....
둘째는 신발을 신켜줬드니
내리막길을 쏜 살 같이 달려서
내려가는 바람에 외숙모가 간신히 뛰어가서 잡았다.
이런 이벤트도 해주고...
맨발로 걷는 것은 생각보다 시원하고
발도 편했다.
이렇게 좋은 길이 가까이에 있으니 이제 지인들과 자주가게 될 것 같다.
계족산 황톳길 맨발로 걸어보세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좌구산 자연 휴양림 별무리 하우스에서 친구들과 함께... (0) | 2017.10.17 |
---|---|
대전 장동계족산 가는 길 코스모스 축제 안내 (0) | 2017.09.26 |
영덕 풍력발전단지 풍경과 자가발전 놀이터 (0) | 2017.08.13 |
영덕 카페 봄 _ 해안가에 사진 찍기 좋은 까페이지만 완전 더움 (0) | 2017.08.11 |
영덕 동해안 횟집 _ 물회가 완전 푸짐한 맛집 (0) | 2017.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