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가 되면서 언어 치료가 국어 공부처럼 한다. 언어 치료를 외국어 공부에 비유한다면 의사소통은 되지만 무엇인가 단편적이고 유창함은 떨어지는 느낌이랄까? 대화는 되지만 무엇인가 부족함이 느껴진다. 그래서 비유법도 배우는 것 같다. 언어가 국어이긴 하니까 둘은 닮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단풍잎 같은 아기 손이란 뜻은 아이 손이 작고 예쁘다는 의미이다. 선생님이 종이를 가리고 무슨 뜻일까 설명해보라고 하는 것이다. 잘 못하면 세개의 예시를 주고 찾는 것이다. 백과 사전같은 민수는 아는 것이 많다는 뜻인데 백과 사전을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해를 하지 못했다고 했다. 비유법은 ~처럼 ~ 같은의 의미로 쓰인다는 것을 이해시켜야 해서 조금 어려워했다. 그래도 수업시간에 몇번 더 해보니까 조금씩 이해하는 듯 싶..
7세가 되어가면서 언어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인지위주의 언어 수업을 많이 한다고 했다. 좀 전에 수업할때는 스크립트형식으로 배열하는 것을 했다. 화장실 가려면 문열고 바지 내리고 쉬 한다음에 물 내리고 손 씼고 수건으로 닦는 것이다. 그럼 시간 개념이 있으니까 쉬한 후에 뭐해? 이렇게 물어보면 손 닦아요. 이런식으로 시간의 전 후 개념을 배우는 것이다. ◈ 언어 치료 전 후 개념 1 사과 먹고 난 후는 어느거야? 하고 묻고 맞는 그림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이다. 아직 수윤이는 전후의 개념이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 듯 보였다. 두 가지 중에 당연히 이게 맞지... 이렇게 당당하게 말하는 것도 있다. 수윤이는 보통 생활에서 경험할 만한 것은 하지만 새로운 개념이 들어가거나 경험하지 못한 것은 잘 하지 못한다..
언어 치료에도 아이의 언어 발달 지연에 따라 다양하게 접근한다. 처음엔 놀이처럼 접근하기도 하고 행동 수정을 하기도 하고 청각적으로 듣는 것 높이기, 집중력 높이기 등등 아이의 현재 수준에 맞게 수업을 한다. 얼마전에 언어 검사를 했는데 수용언어와 표현언어는 많이 올라왔지만 어휘력이 많이 떨어져서 인지 치료 처럼 언어 치료를 하기로 했다. 사실 아이가 지금 7살이지만 6살때 특수교육을 전공한 선생님께 인지 치료를 1년 받은 적 있었는데 그때도 언어와 인지 수업이 비슷한 경우가 많긴 했었다. 두가지의 차이점은 인지는 이해력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언어는 이해한것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둔 것 같은데 사실 정말 비슷하긴 하다. 인지 치료 _ 세는 단위 공부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사람을 셀 때는 명이라고 붙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