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치료 처럼 언어 치료하기 시작 _ 세는 단위
- 육아/언어치료
- 2020. 5. 7.
언어 치료에도 아이의 언어 발달 지연에 따라 다양하게 접근한다. 처음엔 놀이처럼 접근하기도 하고 행동 수정을 하기도 하고 청각적으로 듣는 것 높이기, 집중력 높이기 등등 아이의 현재 수준에 맞게 수업을 한다. 얼마전에 언어 검사를 했는데 수용언어와 표현언어는 많이 올라왔지만 어휘력이 많이 떨어져서 인지 치료 처럼 언어 치료를 하기로 했다.
사실 아이가 지금 7살이지만 6살때 특수교육을 전공한 선생님께 인지 치료를 1년 받은 적 있었는데 그때도 언어와 인지 수업이 비슷한 경우가 많긴 했었다. 두가지의 차이점은 인지는 이해력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언어는 이해한것을 표현하는데 초점을 둔 것 같은데 사실 정말 비슷하긴 하다.
인지 치료 _ 세는 단위 공부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사람을 셀 때는 명이라고 붙이고 책은 권 꽃은 송이 이렇게 공부한다. 아이는 비슷한 말 차 한대와 집한채를 헤갈려하긴 했지만 쉬운 의존 명사는 잘 했다고 했다.
의존 명사 인지 치료 방식은 선생님이 먼저 시작한다. 노랑색이로 두송이 색칠해봐라고 말하면 아이는 송이라는 말을 듣고 꽃을 세는 말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꽃을 찾고 노랑색이란말과 두송이란 말을 기억해서 거기에 맞게 색칠하는 것이다. 단위명사도 이해하고 청각적으로 집중도 해야하는 재미있는 수업이다. 아이도 언어 치료라고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는 게임정도로 인식하는 것 같아서 집에와서 복습하기도 쉬웠다.
다른 방식으로 수업하는 것은 이제 아이가 선생님께 질문하는 것이다. 아이가 초록색으로 네병 색칠해보세요. 이렇게 말하는 거이다. 아이가 병이란 의미도 알아야하고 더 이해력과 문장 구사력도 복습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세는 단위에는 옷을 입힐때 벌, 연필 자루, 밥 공기, 신발 켤레, 나무 그루, 종이 장, 피자 조각, 병, 컵, 집 채, 자동차 대, 꽃 송이, 책 권, 꽃 송이, 사람 명, 동물 마리 등등이 있다.
단위 세는 공부를 하고 선생님께 선생님 가족은 몇명이옝예요? 이렇게 명을 써서 일반화된 질문을 했다고 기특하다고 했다.
꽃 한개라고 말했는데 한송이야 이렇게 말하니 더 언어가 유창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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