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 행궁 _ 세종대왕이 머문 곳을 산책하다.

초정 탄산수로 유명한 곳이다. 예전엔 톡 쏘는 탄산수를 약수라고 부르며 치료가 되는 곳이라고 했다. 요즘 유행하는 탄산수의 원조가 약수가 아닐까 싶다. 세계 3대 광천수 하나인 초정약수는 세종대왕이 121일 동안 머물며 안질을 치료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나 어릴적에 초정이라고 하면 목욕탕도 가고 이곳에서 오리구이도 먹고 그런 청주 나들이 코스였다. 초정 약수  예전에 유명한 관광지였지만 한동안 주춤하였다가 다시 초정 약수 축제 등을 열면서 새로운 관광지가 되어가고 있다. 

그중 하나가 초정 행궁을 만든 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엔 공터와 공장들이 있던 자리였지만 지금은 세종대왕 치료하면서 머문 곳을 재현해서 만들었다. 나도 좌구산 별천지 공원 가는 길에 자주 보았지만 가본 것은 처음이다.

초정약수 놀이터

들어가는 입구에 초정 문화공원이 있다. 넓은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공놀이도 할 수있고 놀이터는 아니지만 초정약수라고 쓰인 곳에서 한참을 놀았다.

초정 문화광장 작은 놀이터 영상

곳곳에 사진찍으면 예쁜 장소도 나오니 지금은 겨울이라서 좀 썰렁하지만 봄가을에 오면 사진 찍기도 좋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좋을 듯싶다.

화장실도 아주 깨끗하고 뜨거운 물도 잘 나온다. 초가집 모양으로 생겨서 아이들도 신기하다고 했다. 손 씻을 때 뜨거운 물도 나오고 위험상황이 있을 때 소리로 감지하는 시스템도 있다. 

초정 행궁

초정행궁 들어가는 문 웅장하고 크다.

세종대왕이 이런 곳에서 머문 곳이라서 그런지 드라마 세트장처럼 웅장하고 크다. 

초정 행궁

그리고 초정행궁은 몸이 불편한 분들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시설을 잘 만들어 놓았다. 유모차로 가기도 편하고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여기는 족욕장이다. 

지금은 겨울이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서 족욕을 할 수 없지만 좀 날 풀리고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 다시 열지 않을까 싶다.

초정 원탕이나 세종 스파텔에 목욕하러 가면 냉탕이 아닌 약수탕이 있다. 그럼 탄산수 같은 곳에 몸을 담그면 기포가 뽀글뽀글 올라오고 무엇인가 막 소독이 되는 느낌이 든다. 그럼 피부도 맨질 거리고 노폐물이 막 빠져나가는 것 같다.

 

초정약수 세종 스파텔 광천수 사우나와 찜질방

 

이곳에서 약수가 샘솟나 보다. 

 

초정약수 족욕탕 동영상 

족욕을 하면서 옆에 한옥 체험관도 보인다. 이곳에서 하룻밤 자면서 한옥의 구조도 알려주고 예전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보여주면 좋은 교훈이 될 듯싶다.

초정행궁 독서당

독서당도 있고 유아체험실도 있었지만 지금은 열지 않은 상태이다. 

초정행궁 수라간

수라간도 체험실로 운영하는 것 같은데 지금은 문 닫은 상태이다.

광도 보이는데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몰라서 음식 창고라고 말했더니 그때서야 알아듣는 듯싶다.

 

초정 행궁 전통 찻집

전통 찻집도 안에 있다.

초정 찻집도 있는데 쌍화탕이나 생강차 같은 전통차도 있고 커피도 판다. 분위기도 좋다.

 

 

초정 행궁은 아이들과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하지만 놀이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곳을 산책하고 나서 10분 거리에 있는 증평 별천지 공원 유아 숲 체험장이 있다. 그곳에는 아이들 숲 놀이터와 태양광을 이용한 자전거 타는 게임을 할 수 있다. 아래 글을 참조하면 좋을 듯싶다. 그리고 커다란 풍차 12 지신 동물들이 있는 산책로가 있다.

청주 근교 증평 별천지 공원 어린이 숲 놀이터 _ 코로나 피해서 놀기